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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의문화'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4/05 밑줄긋기, 리플달기 (4)

밑줄긋기, 리플달기

2008/04/05 19:40
posted by 단지

저자는 급변하는 일상의 경험을 글로벌리즘과 연결해 설명할 수 있는 실천적 개념을 '문화 번역'에서 찾는다. 문화 번역은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의미 있는 해석을 만들어 내는 행위다. 이 책에서 저자는 페미니스트 문화인류학자로서 한국 사회의 구체적인 '현장'이나 '현상'에서 글로벌의 의미를 사유하는 방법론에 근거를 두고, 남성 중심, 서구 중심, 엘리트 중심의 문화 권력에 정치적으로 개입하면서 한국 사회를 '번역'했다.

1부에서는 글로벌라이제이션을 '우리 안의 다양성들'과 '문화 번역'개념으로 사유한다. 저자는 한국 사회의 외국인 마을이나 이산 동네를 체험하면서, 우리 안에 이미 들어와 있는 다양한 문화적 타자들의 삶에 어떻게 개입할 것인가를 고민한다.

2부에서는 글로벌 자본과 노동의 경합이 일어나는 글로벌 현장을 다룬다. 글로벌라이제이션이 심화됨에 따라 계급 구조가 양극화되는 현상을 젠더 관점에서 분석하고, 다국적 기업을 문화 교차 지역으로 파악하여, 유동하는 자본과 로컬의 노동자들이 일상에서 어떤 '문화' 게임을 하는지를 보여 준다.

3부는 경계를 넘어 끊임없이 유동하는 이미지와 욕망이 생성되는 글로벌 시대에 '초국가적' 이미지의 흐름을 다룬다.



김현미 - 미국 워싱턴 대학에서 문화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계 다국적 기업에 고용된 한국 여성 노동자들의 노동운동에 관해 현지조사를 수행했다. 이화여대 아시아 여성학 센터 연구원을 거쳐 2005년 현재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논문으로 '노동통제의 기제로서의 성', '새로운 문화연구의 현장으로서의 다국적 기업', '페미니즘과 문화연구는 행복하게 만나는가', 옮긴책으로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공역), <이미지와 현실 사이의 여성들>(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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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0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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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머릿말을 나눠서 읽었지요? 관심있는 사람은 북카페에서 대여해서 더 봐도 좋고,
    밑줄그은 내용, 동감의 내용 아래 리플로!
  2. 2008/04/0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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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연구자 홍성태는 "생존의 격전장이자 격렬한 투기의 대상으로 전락한"서울을 애도한다.그에게 서울은 사람을 위하지 않고 이기적 경쟁의 논리에 사로잡힌 '난민의 도시'다. 그는 세종로에서 식민과 독재의 자취들을 들추어내고, 판자촌 산이 하루 아침에 아파트산으로 탈바꿈 하는 속도를 경계하며, 초고층 고밀도 아파트에서 공간의 '죽음'을 선언한다.
  3. 2008/04/0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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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업소가 들어서섰거나 새로운 건물이 지어졌다는 것을 발견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다 (Page 19)


    내게 서울은 외부인에게 딱히 보여줄 곳이 없는, 가끔은 그 복잡함에서 오는 지겨움 때문에 도망치고 싶은 장소다. /// 한국을 상징하는 중심 이미지, 자본주의적 생산과 소비, 노동의 배열 양식을 규정하는 특수한 권력으로, 그리고 새로운 체험과 정체성들이 교섭하고 충돌하는 장소로 사유할 것이다.(Page 20)


    (글로벌 도시로 이동하는) 다른 한 흐름은 생존회로 Survival circuits로 이동하는 사람들인데, 경제적, 사회적 생존을 위해 다른 나라로 이주하는 외국인과 여성들이다. (Page 23)


    '돈'과 '행운'을 상징하는 빨간색으로 건물을 치장하는 등, 중국인 고객의 문화적 특성을 수용하고 있었다. (Page 30) - 중국인 거리 투어 얘기하면서 빨간색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이 문장이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ㅎㅎ


    '한국적 지역성'은 이러한 공간을 '낭만화' 할 수 만은 없는 비평의 지점을 보여준다. /// 술집, 게임장, 노래방으로 빼곡한 마을의 거리들은 일터에서 '제 살 깍아 번 돈'을 한순간에 소비하게 만드는 유혹들로 넘친다. (Page 32)


    프랑스 마을을 재현하는 한국의 언론들은 프랑스와 연결된 근거 없는 '낭만성'에 젖어 있다. 이 낭만성은 '이국풍'과 '최고급의 빌라'등이라는 말과 연결된 계층적 여유에서 나온다. (Page 35)
  4. 2008/04/0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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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원곡동에서 만난 이주 노동자들은 미디어에서 재현되는 것처럼'불쌍한'또는'위험한' 외국인이 아니라, 자녀들의 '한국어'와'영어'능력에 대해 걱정하고, 숙제를 봐 주지 못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자녀가 학교에서 '왕따'당할까 걱정하는 부모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