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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투어 코스 중 가장 재밌었던 곳은?

허난설헌 생가 갔을때 촌닭공연이 재미있었다. 허난설헌이 갖고있는 시적인 이미지 와 숲의 이미지 촌닭들 공연의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졌던것 같다.  선교장에서 시를 발표할 때 캐치스코프 방에서의 이야기가 좋았던 것 같다. 여행이라는 것은 기존에 있던 공간에서 다른공간으로 벗어났을때이다.  그럴때 새로운 느낌이 있다. 그러한 느낌들을 각자 대화로 이끌어 냈다는 점이 좋았다. 그러한 새로운 느낌이 들때 이상한 힘이 생겨나는데 그러한 힘은 우리들이 평소에 이야기 하지 못한 것들을 좀 더 쉽게 말할 수 있게한다.

아쉬웠던 점은?

정적이였던것 같다. 프로그램이 적은것은 아니었는데 약간 루즈한 느낌이 들었다.
허난설헌이 천재시인인데 그것을 너무 쉽게 공감하려 든것 같다. 허난설헌의 시는 쉽지 않다. 허난설헌시는 한시고 정형시이다. 매니아적인 시를 처음으로 접했던 사람들이 이해하는 것은 정말 힘들다. 그것을 모두가 공감할것이라는 생각에 시작했던 점.
허난설헌은 여류시인이다. 여성이라고 하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시점이 너무 여성의 시점에서 바라 보는 형식이었던 것 같다. 남자들이 무언가를 얻어가기에는 힘들었을것 같다. 시점이 한쪽으로 너무 기울어 진것 같았다.

글로벌과 함께 투어를 또 해볼 생각이 있나? 어떤식으로?

비싸지 않으면 할 것이다. 기획을 개방했으면 좋겠다.  먹거리 여행.
여행이라는 것이 어디에 가는 것도 중요하긴하지만 누구랑 함께 가는가도 굉장히 중요하다. 그러한 사람들끼리 서로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여행.

이 해돋이 투어에 컨셉이 시인 만큼 글로벌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있었는데 그게 잘 드러났는지?

잘 드러나지 못했던것 같다. 시라면 시를 쉽게 다가갈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낯선사람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 모르는 사람들은 거리감을 느끼기 쉬웠을 것이다.허난설헌 생가에서 그냥 휙 지나가버린 느낌. 그곳에서 더 많은 것을 끄집어 낼 수 있었을 것이다. 

이번 해돋이투어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시는 번역하면 안된다.

식사는 어땠는가?

또 먹고 싶다. 도시락도 맛있었다.
돈 값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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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호
    2008/01/2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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