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에 일을 하기 위해 온 이주노동자 50만 명 중 20만 명이 불법체류자들이다.”처음 부다씨께서 이 말을 해주셨을 때 나는 굉장히 놀랐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그것도 불법체류자들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해서 방송에서나 그들을 봤지 실제로 살면서 그 들을 만났던 기회가 없어서 더욱 더 그랬던 것 같다. 이 전까지 내게 있어 이주노동자들은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돈을 받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었고, 임금을 적게 받거나, 폭력을 당해도 아무 말 못하는 불쌍한 사람이었다. 사실 불쌍하다고 말을 하고 있었지만 그 들이 왜 임금을 적게 받거나, 폭력을 당해도 아무 말을 안 한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이번 수업을 통해서 내가 굉장히 단면적인 모습만을 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다씨의 수업을 들으면서 놀랐던 점은 오히려 우리나라 안에 있는 많은 노동자들이 말을 잘하고, 한국 안에서 불합리한 행동들에 대해서 해결방안을 찾고자 시민단체와, 각 나라별 커뮤니티를 조직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내려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들을 자꾸 ‘불법체류자’라는 명목아래 잡아들이고 계속 말 못하고 일이 서툴 수밖에 없는 새로운 이주노동자들을 받는다는 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고용허가 기간인 3년이 지나고 나서도 돌아가지 못한 노동자들은 항상 체포가 되면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수업이 끝난 지금은 어차피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어려운 일을 하는 이들을 자꾸 무시하면서 잡아드리는 것이 과연 고용허가 기간이 끝났는데도 돌아가지 않기 때문인지, 그 들이 계속 단체를 조직하고 한국 안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내려 하기 때문에 두려워서 인지에 대해서 아직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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