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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에서 한국으로 오신지 십년이 되어 가시는 부다씨 와 얘기를 통해 한국의 이주노동자들의 한국에서 삶을 짧은 시간 이지만 상세하게 들을 수 있었다.

한국의 이주민들은 100만 명 중 50만이 국제결혼 등을 통해 오신 여성분들이고 나머지 50만은 모두 이주노동자 이다. 그 50만의 이주노동자 중 20만이 불법체류자라고 한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서 이주노동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바라보는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의 시선은 좋지 못하다. 심지어는 이주노동자들을 범죄 집단 이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이것은 확실히 잘못된 정보다. 법무부의 통계에 따르면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들 중 동남아 등지에서 온 사람들이 선진국 국적의 외국인보다 범죄자 수가 훨씬 적다고 한다. 이들은 오히려 임금체불과 의료사고를 비롯한 기타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경우가 훨씬 많다.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고용허가 기간인 3년이 지나고 1달이라는 자진출국 시간을 준 뒤에 모든 이주노동자들을 불법체류자로 간주하고 불시에 마구잡이로 연행하고 있다. 이를 두려워한 불법체류 노동자들은 결국 사장이 폭력을 일삼든지 임금을 적게 주어도 아무런 말을 할 수 없다. 최근에는 시민단체와 각 나라별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런 불합리한 행위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 그러나 불법체류 노동자들은 체포되면 고향으로 돌아가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다.

 피부색에 대한 편견들

이들의 한국 생활을 힘들게 하는 것 중 하나는 이런 공장사장들의 태도나 갑작스러운 단속도 있겠지만 좀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한국 사람들의 편견이다. 우리는 유난히 피부색에 민감하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제외하고도 여행을 온 흑인이나 동남아에서 온 검은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말을 걸거나하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려워 하거나 꺼려한다. 그러나 백인이 말을 걸어오면 그 태도는 정반대다. 이는 정말 웃기는 일이다. 사실 우리는 한국인과 외국인을 잘 구분하지도 못한다. 동남아인들 중에도 그 생김새가 조금 한국인 같고 아무말도 하고 있지 않으면 잘 구분하지 못 한다. 프로젝트 중 봤었던 ‘말해요 챤드라‘에서처럼 네팔사람을 단순히 말이 어설픈 시골에서 온 사람이라 오해하기도 할 것이다. 백인들은 모두 잘사는 선진국에서 왔다는 이유로 존중하고 동남아나 서남아 에 서 온 사람들을 우리 보다 못산다는 이유로 무시하는 이런 행태들은 점점 다양한 문화와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이루어 가고 있는 지금의 사회 발전에 걸림돌이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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