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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서밋리뷰- 반야

2008/10/31 13:21
posted by 로이

창의써밋 리뷰

 

써밋이 시작하기 전 사실 난 창의써밋이라는 행사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서울 청소년 직업 체험센터가 창의센터로 바뀌기 때문에, 요즘에는 창의성이 중요하니까 라는 이유로 이번 행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지, 내가 호스트로써, 어떤 위치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그리 고민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기도 하고, 그만큼 내가 손님은 맞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말이 된다. 창의써밋 기간 동안 이래저래 즐거운 일들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써밋 기간 동안 준비부족이 여지없이 드러났던 것 같다.

써밋 기간 동안 내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창의마켓이었는데 그것도 잘 된 것 같지 않아서 아쉬움뿐이다. 준비하면서 '창의'마켓이라서 어려웠는데 실제로 해보니까 창의마켓의 아이템은 어려운 데 있는 게 아니라 생활에서 내가 필요하거나 내가 잘하는 것으로 재미있게 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그런 아이템들이 흥행을 이루었다. 나는 이면지를 공책으로 만드는 걸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왔다가셨다. 아쉽게도 대부분 학부모님들이었지만 마켓을 하는 시간동안 여러 생각들이 스쳐갔다. 다음에 만들 때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머릿속에서 오고갔다.

전체적으로 아쉬운 건 나는 창의마켓이 마치 행사가 있을 때 길놀이를 하면 마을 사람들이 흥에 겨워 판에 들어와 같이 즐기는 것처럼 창의마켓도 우리가 주체적으로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마켓에 참여해 즐거운 장을 만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잠깐 사람들이 우르르 왔을 때가 있었지만 그 것도 한 순간이었다. 각 나라 학생들은 저녁에 있을 발표준비로 바빴고 옆에 열린 먹을거리 장터로 분위기가 분산되었던 것도 있었다. 이런 저런 이유도 있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준비와 분위기 조성이 부족했다. 다음 써밋에는 좀 더 재밌는 창의마켓이 열리길 기대한다.

내가 창의써밋을 하면서 인상 깊었던 일은 홍콩창의력학교 학생들은 다들 명함을 가지고 있으면서 보는 사람마다 명함을 나눠주었다. 명함에는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메신저 등이 있는데 그건 다음에도 연락을 취하고 싶다는 적극적인 태도였던 거 같다. 종이에 이메일 주소를 써주는 것 보다 명함을 주면 인상에도 남고 나중에 찾기도 쉽다. 다음 창의써밋 때는 우리도 자신의 명함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창의써밋을 하기 전에는 창의성은 나에게 해당 되지 않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창의성은 기발하고 새로워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심포지움에서는 창의성에 대해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창의성을 다르게 말했다. 창의써밋을 하면서 창의성은 아주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에서도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도 있고, 거대한 것이 아닌 사소한 것에서 창의적인 발상이 떠오를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창의써밋을 하기 전과 후의 생각의 변화가 있다면 예전에는 '창의'라고 하면 굉장히 어렵고, 불편하게 다가왔는데, 지금도 창의는 나에게 불편하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되는 것이다. 나에게 창의는 갑자기 생각해서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생각 속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것들이 이렇게 저렇게 조합이 되어서 다른 것이 나오는 게 창의인 것 같다.

이번 써밋도 좋았는데 다음 써밋에는 다른 나라 청소년들 말을 조금이라도 알아듣길 바라며 다음 해를 기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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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워크숍리뷰- 렌죠

2008/10/31 13:17
posted by 로이

워크숍을 끝내고의 느낌은 뒤죽박죽이다. 리뷰를 쓰려니 아직도 중국어랑 영어랑 한국어가 뒤섞여 진행되었던 워크숍 시간이 생각난다.

아침부터 센터 안은 외부인들로 북적였다. 워크숍에서 처음으로 홍콩 창의력학교 학생들과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내겐 오랜만에 보는 외국인이었고, 영어로 뭐라고 하는데 못 알아들어 곧 머리에 쥐가 날 것 같았다.

워크숍은 게임으로 시작했다. 서먹한 분위기를 깨기 위한 게임이었다고 하는데 내 생각에는 게임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였고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다음 워크숍을 위해 게임을 끝내야 해서 좀 아쉬웠다. 게임 룰도 잘 못 이해해서 제대로 하진 못했다. 게임을 하면서도 내내 어색한 웃음만 흘렀지만 나는 그 분위기가 그리 나쁘진 않았다. 그렇지만 게임이 어색한 분위기를 깨는 역할을 한 것 같지 않다. 홍콩학생들과 친해진 시간은 워크숍 시간 중이었다. 말이 잘 안 통하니까 홍콩학생들이 워크숍시간에 딴 짓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끼리 떠들면서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진행하시는 분들은 무지 힘드셨을 것이다.

워크숍에서 진행되었던 것은 동전을 통해 민주주의를 이야기하는 것과 어떤 것을 항목을 만들어 어떤 항목이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는 것이었다. 둘 다 워크숍 참가자의 수학적 기량이 많이 필요한 게 아니고 대부분 컴퓨터가 계산해주는 것이어서 그 것에 대해 부담스럽진 않았다. 나는 워크숍에서 하는 것들이 실제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과정들인데 그게 수학적인 과정으로 눈에 보이니까 이해하기 쉬웠다.

그렇지만 내가 영어를 못하니까 영어로 하는 설명을(워크숍에 중요한 부분을 설명해주는 것) 이해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이건 영어를 못하는 내가 영어를 더 열심히 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사실 홍콩학생들은 알아듣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거의 지루한 표정으로 워크숍에 설렁설렁 참여하는 것을 보니 홍콩 학생들도 이해를 잘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영어를 못 알아듣는 사람들을 위해 진행하는 쪽에서 한국어로 설명하면 홍콩학생은 굉장히 뻘쭘하다는 제스처를 취했고 내가 영어를 잘 한다면 설명을 해주고 싶었다. 사실 거기서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게 좀 미안했다. 홍콩 학생들이 갑자기 중국어를 하면 추측도 안 돼서 저 사람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홍콩 학생들도 우리가 한국어를 하는 동안 그 사람들은 정말 이상한 기분일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홍콩 학생들이 자기 이름이 한국어로 오가면 뭔가 조금 알아듣는 것 같아서 우리가 이야기 한 것에 대해 설명해주고 싶었는데 언어가 안 되니까 답답했고, 나도 답답해서 한국어를 쓰게 되는 상황이 계속 되었다.

워크숍을 하고도 일상적 창의성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워크숍 둘째 날에 했던 것을 일상에서도 쓸 수 있을 것 같다. 그날 했던 것은 어떤 주제에 여러 항목을 만들어 5점을 만점으로 항목에 점수를 매겨 만족도를 내는 것을 했었다. 예를 들어 옷을 산다고 했을 때 내가 여태까지 산 여러 옷이 있을 텐데 그 옷에 여러 항목을 만들어 만족도를 매기는 것이다. 내가 옷을 살 때 디자인을 보기도 하고 재봉 상태, 브랜드, 가격 등 여러 가지를 따지면서 살 것인데 워크숍 둘째 날 했던 것을 이용하면 내가 어떤 것을 선택할 때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실 나는 옷을 살 때 디자인을 보고 산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나는 디자인 보다 가격을 중요하게 보는지도 모른다.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실은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워크숍이 끝난 지금도 3일 동안의 워크숍과 창의성이 연결되지는 않지만 어쨌든 나에게는 흥미로운 워크숍이었다. 수학은 사칙연산 빼고는 현실과 무슨 관계있는지 몰랐는데 어쩌면 이번 워크숍에서 수학이 생활에서 이렇게 쓰일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 것 같다. 한국어로 이런 워크숍을 다시 할 수 있다면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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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31 19:0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이것은 반야의 창의워크숍A리뷰 입니다

리뷰

2008/10/30 01:26
posted by 꼬미
-미디어 비엔날레
미디어 비엔날레의 작품들은 층마다 각자의 주제를 가지고 있었다. 2,3층은 주로 컴퓨터를 이용한 굉장히 신비스러운 느낌과 기계적인 느낌이 많이 나는 이미지들과 작품들이 많이 있었는데 솔직히 컴퓨터와 같은 뉴미디어(?!)를 잘 다루지 못하는 나에게는 굉장히 답답하고 정말 기계적인 느낌밖에 들지 않았다. 특히 조금만 관심있게 보기 위해 다가가면 "만지시면 안돼요"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너무 불편했다. 그나마 2,3층과는 조금 다르게 1층은 빛을 이용한 작품들이 있었는데 굉장히 어두운 곳에서 빛이 스스로 움직이고 빛을 내는 것 만드로도 그 어두운 공간에서 분위기가 나는 것(?) 같았고 무엇보다 빛은 만진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였기 때문에 2,3층과는 다르게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어서 좋았다. 전체적으로 계속 미오와 함께 다니면서 미오가 설명을 들은 것을(이어폰으로) 나에게 쉽게 설명해주셨기 때문에 '아 그런 의미였구나' 라고 넘길 수 있었지만 딱히 설명없이 혼자 있었다면 나에게는 크게 흥미롭지도 않은 기계적인 공간이였을 것 같다.

-레옹(정현)
세이렌과 비슷하게 이미지에 대한 수업을 한 번 했을 때 굉장히 재미있었던 것 때문인지 레옹과 하는 수업이 부담스럽거나 굉장히 어렵게 느껴지진 않았다.
크게 원금감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단순히 말로 설명하는 것이 아닌 사진과그림, 건축물을 통해서까지 다양한 것 들을 보면서 수업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제일 기억남는 것은 이미지를 정치적으로도 왜곡시켜서 많이 사용한다는 말이었다. 그 말을 듣고서 우리에게 보여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페놉틱을 설명해주시면서 한 감옥의 구조를 보여주셨고, 권력자들은 주위의 모든 것을 보고 관리할 수 있는 반면 피지배층은 한 곳만 바라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설명해주신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직 정현의 수업은 한 번으로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음 수업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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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08 프리서밋 전체회의

2008/10/24 09:49
posted by 리사
아 드디어 일정이 잡혔군요.
역시 제각기 할일이 너무 많은 하자人들....

10월 25일 이번주 토요일 10시 30분 서밋 전체회의 할 예정입니다.
장소는 아직 미정이나, 멍석방과 203호 중 한곳이 될 것 같습니다.

서밋행사 자체가 끝난지는 한달 정도가 지났지만,
다들 정리 작업 또한 프로젝트의 일부인 것 아시죠?
기억이 가물가물하면 각자가 쓴 리뷰와 서밋 홈페이지를 한번더 읽어보시고 전체회의에 들어와주세요.

"서밋이 이랬다", "워크숍이 저랬다" 등의 평가도 좋지만,
개개인의 평가보다는 즐거웠던 에피소드와 함께 고민해보면 좋을 질문거리들을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팀별로 소규모 회의를 진행하고 담당죽돌을 한명씩 골라서 짧게 회의를 간추려주기로 했었죠?

서울투어 (로이)
워크숍 A (산)
워크숍 B (허브, 타르)
쇼케이스 + 촌닭 (엽)
영상 (토토)
통역 (리사)
데일리뉴스 (밤비)
유스포럼 (유란)
창의마켓 (그림자)

위 사람들은 내일 1시에 쇼케이스에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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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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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는 멍석방입니다-
  2. 릿타
    2008/10/2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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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사,
    핸드폰 물에 빠져서 일주일만에 새장만 ㅎㅇ
    문자 좀 넣어주렴
  3. S
    2008/10/2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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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S
    2008/10/2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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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S
    2008/10/2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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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회 YMCA 청소년문학상 공모

2008/10/23 17:22
posted by 미오
청소년들의 순수한 문학작품 창작을 통해 자유로운 이상과 긍정적인 상상력을 키움을 목적으로 하는 제 8회 YMCA 청소년문학상 공모에 대해 안내합니다.

청소년 꿈을 꾸다! '청소년'에 관한 자유주제를 택하여 시, 수필, 기타 자유형식(고백문, 비평문, 일기, 4컷 만화 등)의 형식을 취하여 11월 21일(금)까지 접수하면 됩니다.

접수는 다음의 우편, 이메일, 홈페이지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편접수: (110-753) 서울 종로구 종로2가 9번지
              서울YMCA 청소년사업부 청소년문학상 담당자 앞
이메일: yscuba@ymca.or.kr
홈페이지: www.youthymca.or.kr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자신의 글에 대한 대외적인 평가를 받을 기회이니 관심 있는 하자 죽돌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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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밋리뷰

2008/10/08 12:36
posted by 꼬미

꼬미 전체리뷰

-데일리
사진을 찍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창의서밋기간에 심포지엄만 참가하려고 했던 나에게는 데일리 사진을 찍게 되어 워크숍과 투어를 가게 된 것은 좋은 일이었다. 서밋이 시작하기 전 밤비가 찍을 것에 대한 것을 정리해줘서 크게 긴장하고 들어가지 않았던 탓인지 데일리를 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많았다. 순간순간의 장면을 찍기 위해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지만 찍을 때 마다 쑥스럽고, 데일리의 다른 사람들도 그 장면을 담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많이 활동적이지 못하게 한 곳에서만 머물러서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았던 것과 포토존을 하겠다고 서밋이 시작하기 전에 말했지만, 나의일정에 대해서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서로 시간공유가 되지 않아서 처음계획과는 다르게 되는 시간에만 찍게 되어서 45보드를 생각보다 활용하지 못했던 점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끝에 가서는 되었지만 처음에는 하루하루 사진 찍은 것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데일리 팀이 서로 같이 하려고 했던 처음 계획과는 다르게 각자 사진을 정리하게 되어서 처음 하는 나로서는 내가 고른 사진이 이상하면 어떡하지 라는 고민도 됐었고, 데일리 블로그도 너무 우리끼리 단순히 하루의 사진을 정리하는 것으로 여겨져서 다른 사람들이 잘 몰랐던 것이 아닐까라는 느낌도 들었다.

 -워크숍A
나의 리뷰를 쓰기 전에 평가모임을 가지면서 생각했던 것은 내가 워크숍A에 대해서 크게 생각을 가지고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그래서인지 평가모임 때 주로 나왔던 말 중에 ‘이 워크숍에서 뭐가 일상적 창의성이었냐’ 라는 말에 스스로 우리 주위에서 실제로 우리가 고민하는 것들에 대해서 통계를 내 볼 수 있는 자체가 일상적 창의성이겠지 라고 너무 당연히 생각해 ‘일상적 창의성에 대해서 너무 고민 없이 들어왔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반대로 평가모임 때 나온 말과 내가 다르게 생각했던 것들은 워크숍이 시작하기 전에 했던 게임에 대한 것 이었다. 나는 워크숍과 관계있는 게임은 아니었지만 그 게임을 통해서 홍콩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좋았었고, 언어문제는 사실 나도 못 알아들을 때 마다 답답한 것도 있었고 ‘한국말로만 진행되었다면 확실히 더 잘 이해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물론 들었지만, 우리가 문제를 푸는 것에 있어서는 충분히 영어를 잘하는 죽돌들이나, 아니면 강사 분들에게 얘기하면 도와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항상 워크숍이 끝날 때 마다 오늘의 워크숍에 대해 점수를 주고, 불편했던 점들에 대해서 쓰는 것을 그 다음날 마다 반영되는 것 같아 좋았다. 오히려 내가 아쉬웠던 부분은 우리가 컴퓨터를 가지고 직접 할 수 있는 것들은 엑셀에 숫자를 입력하는 것 외에는 이미 설치되어 있는 프로그램에서 알아서 통계를 내주고 만족도를 구해주었기 때문에 만약 우리가 정말 일상적으로 이런 통계를 내고 싶을 때 쉽게 사용하기는 어렵다는 것 이었다. 다음에도 이런 워크숍에 있으면 듣고 싶냐고 물었었는데 나는 3일보다는 조금 더 길게 배워보고 그 때에는 스스로도 너무 재미만이 아니라, 무엇을 말해주고 싶은 것인지 더 고민해 보면서 워크숍에 참가하고 싶다.

-서울투어, 반쪽이 투어
사진을 찍으러 가긴 했지만 무엇보다 지금 ‘여행정보센터’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팀으로써 어떤 내용을 가지고 투어를 하는지에 대해서 잘 들으려고 노력했다.

-첫 번째 투어 날 에는 선유도공원에 갔었다. 선유도 공원을 따로 와 본 적은 있었지만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가니 기분이 다르고 약간은 미로 같은 동선이 신기했다. 남이의 설명을 들으면서 가장 신기했던 것은 옛날에 선유도공원이 정수장이었고 현재 옛날 정수장의 지하 구조물 기둥들을 재활용해서 만든 구조물들이 있다는 것이었다. 새로운 공간에 대해 투어를 받는 다는 것은 신기했고 즐거웠지만, 날씨 탓인지 역시 단체로 행동하는 것 이여서 그런지 설명을 잘 듣지 않고 홍콩친구들은 홍콩대로 하자사람들은 하자대로 뭉쳐 있다는 느낌이 들었던 투어였다.

-두 번째날 갔던 창신동 투어는 두 번이나 투어를 하기 위해서가 아닌 받기 위해서 와서 특별한 느낌이 들었다. 로이의 가이드를 받으면서 갔었는데 선유도 때 보다는 공간도 작고 사람들이 사는 곳 이여서 조심스러웠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카메라를 너무 가까이 들이대거나 하는 일이 있어서 투어 전에 이런 주의사항(?)에 대해서 말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명은 로이가 쉬운 영어로 준비해줘서 나도 알아들을 수 있었고, 집들이 문을 열어놓는 것에 대해서 윗집 또는 아랫집 사람에 대한 배려라고 설명해주면서 우리는 서로 옆집사람에게 조차 관심 없이 사는데 이곳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해주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반쪽이 투어는 볼거리가 많았다. 반쪽이의 만화를 책이나 여성신문 같은 곳에서 많이 봤었는데 이렇게 실제로 만나니까 뭔가 새롭고 좋아 일부로 책을 사면 그림을 그려주시길래 책을 샀었다. 반쪽이의 많은 작품들은 모습만큼이나 이름이 특이해서 재미있었다. 제일 기억 남는 작품은 카드빚과 독촉전화 진드기들과 들어가자마자 있는 로드 킬이라는 작품이었다. 저번에 하자에서 영화를 봤던 것 때문인지 로드 킬에 대해 왠지 관심이 가는 것도 있었고 타이어로 동물이 엎드려진 채 죽은 모습을 표현한 것이 정말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카드빚과 독촉전화 진드기들은 카드를 갉아먹고 있는 진드기들의 모습이 이름만으로도 정말‘창의적’이라고 생각되었다. 전시회를 본 후에 반쪽이 공방을 갔었는데 그 공방모습만으로도 작업을 하시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고, 요즘 도서관의 책꽂이를 만드시고 계신 걸 보았는데 약간 로봇모양같은 사람이 앉아있고 책 읽고 있는 모습을 책꽂이로 표현해 놓으신 것을 보았다. 반쪽이(김정현)에게 이런 창의성은 어디서 나와서 이런 작품들을 만들 수 있냐고 질문한 것에 자신의 작품 중 40%는 뒤집어 보고, 대부분 아이들과 놀아주다가 조금 더 발전하신 거라는 말씀하셨는데 이 얘기를 들으면서 우리가 이번 창의서밋을 하면서 우리가 창의성이 어떻게 길러지는 가에 대해서 많이 얘기했는데 그냥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일부로 기르려고 하지 않아도 길러지는 것이 창의성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전체적

무엇보다 데일리를 찍게 되었기 때문에 서밋의 모든 프로그램들을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었다. 홍콩 친구들과도 말도 하면서 친해지고 생각보다 창의 마켓도 너무 잘되어서 좋았다. 하지만 너무 준비 없이 참가했고, ‘창의성’에 대해서도 크게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것을 느껴 진지할 필요가 있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서밋을 통해서 더욱 언어공부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본 계기도 되었다. 앞뒤 안 맞는 문장과, 단어만으로도 대화를 나눴듯이 열심히 글로비쉬를 해서 조금 더 정돈된 문장으로 그들과 대화를 나눈다면 얼마나 더 많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나눌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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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밋 리뷰

2008/10/07 17:21
posted by 로이

08서밋 리뷰

 

1. 가장 나에게 중점이 되었던 것

 

이번 서밋 기간 동안 하자작업장학교를 전 죽돌 이였던 남이와 함께 계속해서 투어를 준비 했다.이 준비기간 동안 그동안 글로벌학교에서 여행을 하며 했던 장소에 대한 스토리를 만드는 것, 투어 기획의 중점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이 해줘야 할 역할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힌트를 얻게 되었다. 앞으로 글로벌 학교에서 투어를 준비할 때 나의 역할들을 좀 더 분명하게 만들어준 좋은 기회가 되었다.

 

기존에도 외국인들과 함께 한 투어가 있었지만 항상 통역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번 투어에는 모든 투어를 영어로 진행해야만 했다. 영어에 대한 부담감이 정말 많았다. 특히 첫 번째 날 선유도에서는 장소에 대한 충분한 공부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투어를 진행한 지라 스크립트를 손에 쥐고 계속 커닝을 해야 했다. 창신동에서는 완벽한 문장으로 얘기한 것은 아니지만 참가자들과 시선을 계속해서 마주치며 얘기 할 수 있었다. 그나마 이것을 통해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매번 투어를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단순히 투어를 준비할 때에만 그 장소에 대해 공부하고 고민하기 보다는 일상 속에서도 항상 공부와 고민들이 이어져야 한다.

 

이번 투어 팀은 투어가 시작되기 몇 일전에 서야 만들어진 팀이다. 그로인하여 투어의 스크립트가 하루 전날에 만들어지는 등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다. 나는 이 어려움들이 단순히 팀이 너무 늦게 만들어져 그렇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것은 결국 수동적인 나의 모습을 다시 발견하는 계기가 될 뿐이었다. 사실 투어에 대한 준비가 그 전부터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같이 해보고 싶다는 얘기만 되풀이 할 뿐 구체적으로 내가 무슨 역할을 할지 어떤 계획이 있는지를 제시하지 않았다. 앞으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프로젝트에 들어가고 싶다면 확실한 나의 역할과 위치 어떤 것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무언가를 만들고 제시해야 할 것이다.

 

 

2. 초대한 입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했는지,

 

우리는 연극연습을 이유로 워크숍을 비롯한 프로그램들에 참여하지 않은 모스크 필름 스쿨 친구들에 대해 서운함을 느꼈다. 물론 같이 할 시간이 너무 없어서 그런 서운한 마음이 든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든다. 우리는 과연 어땠을까 우리는 과연 그들에 대해 더 잘 알고 있을까? 서밋이 시작하기 전 우리는 그들에 대한 영상과 잠시 지나가는 얘기들로만 그들에 대해 들었다. 초대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써 우리는 사전지식이 너무 부족했던 건 아닐까. 러시아에는 아직도 사회주의의 흔적들이 남아있다. 그로인하여 그들과 우리 사이에는 분명히 문화적인 차이가 있었다. 또한 학교분위기도 우리와는 많이 달라보였다. 초대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써 그들의 사회적 배경이나 문화에 대해 좀 더 공부하는 배려가 좀 더 필요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든다.

 

하자에는 수많은 손님들이 온다. 그렇기에 우리는 초대하는 사람으로써의 고민을 단순히 서밋기간 에서만 멈추지 말아야 한다. 그 고민들은 개개인으로써 항상 하고 있어야 하며 어쩌면 이런 개개인의 고민들이 확실히 답이 나왔을 때에는 최근 우리의 이슈가 되고 있는 ‘하자의 분위기’에 대한 확실한 답이 나오지 않을까.

 

3. 서밋을 통해 자기 안에 creativity가 잘 정리되었는지

나는 창의성이라는 말에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창의성이라는 말은 기업에서 사원을 뽑을 때나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을 때 기존 정부들과 틀리다고 내세우기 위한 슬로건 인줄 알고 있었다. 그러나 하자를 통해 사회적 기업을 알고 나서부터 창의성이라는 말은 나에게 다르게 들리기 시작했다. 이번 창의 서밋 기간 중 내가 가장 유심히 들으려 했던 말은 창의성은 기여와 헌신이다 와 관련 부분이었다. 카오스필로츠 교장선생님의 심포지엄 발제는 투어 준비 때문에 보지 못했다. 그러나 그와의 인터뷰와 개인적인 얘기들 워크숍을 통해 그들이 하고 있는 사업의 내용들을 통해 창의성을 통해 어떻게 헌신과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사실 아직도 나는 창의성에 대한 결론을 내리진 못했다. 그러나 나에게 있어 창의성 은 기여와 헌신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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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릿타
    2008/10/17 23:49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기여와 헌신. 감밧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