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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후속모임

2008/12/03 23:01
posted by 꼬미

인문학 후속모임
(이번학기 인문학 중 기억 남는 노래나 사람)

반야
라틴아메리카음악에서 메르데세스 소샤 - 목소리가 좋았다.
퀸의 Bohemian Rhapsody - 보통노래와는 다른 형식을 띈 노래. 소름끼쳤다.

꼬미
카펜터스 -우선 첫 인문학 시간에 들려주셨던 top of the world를 mp3에 넣었기 때문이고,여자의 목소리가 너무 높지도 않고 듣기 좋았다.
퀸의 Bohemian Rhapsody - 노래가 너무 무겁지 않고 약간은 장난스러우며 여러장르를 한 곡에 모아놨는데도 어색하지 않고 좋았다.


YMCA - 노래하는 사람은 순수하게 자신의 노래를 했는데 프로듀서가 게이를 위한 노래로 만들었다. 미디어의 힘을 볼 수 있다.
what a wonderful world - 노래도 짧고, 조용하고 차분한 것이 좋았다.
thank tou for - 백인이라 감사하고 행복하게 살게 해줘서 고맙다고 대놓고 백인들에게 열광받고, 돈도 많이 벌었겠지만 인종차별적이다.

로이
아프리카를음악 - 노래를 들으면서 그 사람들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렌죠
퀸의 Bohemian Rhapsody - 노래 분위기가 처음에는 평범하게 중간에서는 장난스럽게 마지막에서는 진지하게 흘러가는 것 같아서 인상 깊었다.

나는 이럴 때 이런 음악을 듣는다.

꼬미 - 난 책을 읽을 때 MP3에 있는 곡 중 발라드 위주로 듣는다.
이유는 책을 읽을 때는 노래의 가사에 집중하지 않기 때문에 귀를 힘들게 하는 곡 보다는 발라드나 피아노곡을 듣는다.

로이 - 잠을 잘 때(U2-stay) 기쁠 때(노라조-날 찍어) 짜증날 때(slipknot-people shit, Duality)

산 - 잠을 잘 때(mssive attack의 노래) 청소할 때(justice, Towa tei, free tempo.밝은 느낌의 일렉트로닉을 듣는다.)

렌죠 - 평소 컴퓨터를 할 때(체리필터의 오리날다, 낭만고양이) 이유는 처음으로 들은 신나는 분위기를 가진 노래이고, 컴퓨터를 하다가 답답하거나 심심할 때 기분을 풀어준다.

이 음악을 들었을 때 이런 기분이 든다.

반야
서태지의 교실이데아 -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들었는데 처음에 있는 가사가 와 닿았다. (매일 아침 7시30분까지 조그마한 교실에 우리를 몰아넣고, 전국 3백만의 아리들의 머릿속에 모두 똑같은 것만 집어넣고 있어~)

로이
거리의 시인들의 착한 늑대와 나쁜돼지 새끼 세 마리 - 초등학교 3학년 때 이노래를 처음 듣고 이 사회속에서 왠지 이런 부조리들이 일어나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음악 멜로디 자체로 나에게는 너무 음산했다.

렌죠
퀸의 Bohemian Rhapsody - 이런 식의 노래는 처음 들었는데 음악이나 가사에서 신비한 느낌을 받았다.
스윙걸즈 영화의 마지막에 나오는 노래 - 영상과 함께 봐서인지 뭔가 특이하다는 생각을 했다.


난 음산하고 베이스음이 강한 음악을 들었을 때, 내가 어떤 것에 굉장히 몰입 하고 있음을 느낀다.

꼬미
영화 드림걸즈의 ost중 cadilac Car - 흑인과, 백인버전이 있다. 흑인버전은 굉장히 신나고 시원하게 부르는 반면에, 백인버전은 굉장히 부드럽게 부르지만 간지러운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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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황금도시

어느 날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띠리링-’
“여보세요?”
“황금도시로 나와”
‘툭-’

황금도시...

황금도시가 어딘지 몰라서
일단 우리가 항상 만나 놀았던
서울 시내로 나갔다.
한참을 기다려도 친구는
오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둠이 깔렸다.
빛을 낼수 있는 모든
사물들과 건물들은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이
빛을 발하였고

나는 그 빛 속을 하염없이 걷고
그 빛 속에서 도시의 황금빛 속에서
친구를 기다렸다.
기다림에 지친 나는 집으로 돌아갔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허름한 판자촌이 보인다.
가로등 에선 황금색의 불빛이
주위를 비추고 있었고

그 가로등 밑엔
누군가 연신 시계를 보며
누군가 기다리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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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팀-시

2008/11/22 10:51
posted by 로이

똑같은 침대에서 일어나도
똑같은 지하철에 타도
똑같은 일상을 보낸다고 해도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이제는 다 알아요
당신에게도 남들이 눈치채지
못한 한줄기 빛이 있다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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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팀 렌죠 리뷰

2008/11/21 12:55
posted by 렌죠

남팀 리뷰

 

오늘 우리 팀은 선릉에 테헤란로, 강남과 포이동, 성남에 모란시장 등등을 갔다 왔다.

원래는 미리 답사를 와야 했던 곳이지만 답사를 오지 않아 어디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찍을 것인지 모르는 상태로 갔던 나는 답사를 오지 않아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느꼈다.

그 즐거움이란 처음 봐서 신기하고, 뭔가 있어 보이고?, 좀 다른 생각을 하는 것 인데 이 즐거움을 느낀 대신 답사를 오지 않아서 라기 보다는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안했던 한번 본 것을 다시 유의 깊게 관찰, 새로운 생각 같은 것을 왜 안했는지 끝나고서야 생각이나 의문을 가졌다. 다시 한 번 가면 새로운 것을 볼 수 있을까? 같은 것 말이다.

 

테헤란로에 갔을 때는 주로 직장인들과 미용실 그리고 밥집이 많이 보였다.

시간이 11시 30분이 됐을 무렵 많은 직장인들이 여러 건물에서 나와 밥집을 찾아 돌아다니는 것을 보았다. 아직 12시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나와 밥을 먹는 모습을 보면서 왜 그런가 생각하고 있을 무렵 미오가 12시가 넘어서 나오면 밥 먹을 자리가 없어진다. 라는 소리를 하셔서 그제야 이해했다.

우리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난 미용실을 보면서 밤에 저기에 수많은 여자분 들이 들어가서 머리를 손질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상상이 되지 않았다. 단지 그렇게 들었고, 회사 건물 밑에 당당하게 미용실이 있는 모습 그리고 그 외에 상당한 미용실들이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을 보고 아련하게 생각했을 뿐이다.

강남을 갔을 때는 처음 보는 것들이 많았다. 강남에는 스타슈퍼 라는 슈퍼가 있는데 그 슈퍼에는 다른 나라의 식료품 같은 것도 상당 수 팔고 있고, 가격도 다른 마트 같은 곳의 비해서 비싼 편이었던 대다가 많은 외국인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스타슈퍼를 한번 돌아보고 밖으로 나와 강남에서 제일 높은 빌딩 3가지를 봤는데 높은 건물에 유리로 된 듯한 벽을 보면 왠지 쓸데없이 돈을 쓴 거 같기도 한 느낌이 있었고, 버스가 없다는 것을 듣고서 나는 이러면 돈 낭비가 심할 뿐이다. 라고 생각했다.

강남을 구경하고, 이제 포이동을 향해서 걸음을 옮겼다. 포이동은 판자촌이었는데 그 곳에 가자 실례일지도 모르지만 허름하다는 생각이 바로 떠올랐다. 그러고 나서 주변을 살펴보자 많은 사람들이 벽에다 그려 논 그림과 강남에 비해 훨씬 낮은 건물들과 거리가 좀 떨어져있음에도 너무나 잘 보이는 강남의 빌딩들이 부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거리가 그렇게 먼 것도 아닌데 지역의 차이는 극과 극이라 할 정도로 심했고, 심지어 포이동 사람들은 빌딩을 보면서 항상 기분이 나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주민등록증을 말소 당한 것 마저 서러운데 건너편에는 높은 빌딩들이 당당하게 서 있으니..

이런 생가들을 해서인지 여기서는 중립적인 상태에서 양쪽을 바라보기 보다는 포이동 사람들의 편에 서서 바라본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모란시장에 도착하자 가장 처음 보이는 것은 개, 닭, 염소 불을 피우고 몸을 녹이는 아저씨 와 아줌마 모란시장에서는 개, 닭, 염소, 고양이, 오골계?, 오리 같은 동물들이 건강식품(?)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처음엔 귀엽고, 신기해서 구경을 하였지만 길을 가면 갈수록 보이는 개고기에서 개의 귀가 남아있는 모습 개 배 가운데에 칼이 꽂혀있는 모습 같은 것을 보면서 징그럽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리 모란시장을 따라가도 다른 가게(과일가게 같은?)는 보이지 않고, 똑같은 가게들만 있을 뿐이었다.

더 이상 가봤자 똑같은 것 밖에 없다는 말을 듣고, 모란시장에서 밖으로 나가는 길에 보이는 것은 애완동물을 파는 가게, 애완용품가게, 마지막으로 강아지 경매장... 바로 밑 또는 건너편or옆 에서는 죽여서 고기로 팔고, 있는데 그런 곳에서 애완동물 장사를 하는 모습을 보니 극과 극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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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홀로 늙어도 마땅히 행복해야
베스트셀러 ‘화려한 싱글 …’ 지은이 우에노 지즈코 교수


한겨레 한승동 기자



» 우에노 지즈코(60·사진)



‘싱글 노후’ 보장할 사회적 시스템 강조
“미국 의료보험 최악, 한국 따르지 말라”

“나이 들어 혼자 사는 걸 두고 ‘외로우실 텐데’, ‘쓸쓸하실 텐데’ 얘기하는 건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다. 요즘은 혼자 사는 삶을 스스로 선택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으니 그런 얘기는 쓸데없는 참견이 되고 만다. 이제는 혼자 사는 노후를 지탱해주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지난해 일본에서 10개월 만에 75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오히토리사마노 로고>(싱글의 노후)의 지은이 우에노 지즈코(60·사진) 도쿄대 대학원 교수를 16일 서울에서 만났다.

가족없이 홀로 사는 사람들의 노후가 결코 무섭지도, 불행하지도 않고 자연스러울 뿐 아니라 오히려 더 행복할 수도 있다며, 여생을 의미있게 보내고 편안하게 생을 마감하는 방법에 관한 사색을 담담하게 펼친 그의 책이 최근 <화려한 싱글, 돌아온 싱글, 언젠간 싱글>이란 제목으로 번역출간됐다. 사회학과 여성학 분야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학자인 그는 ‘싱글’ 문제를 사회적 화두로 만든 공로자로 꼽힌다.

그는 죽을 때 아무도 지켜봐 주지 않는 것을 불행이라 여기는 전통관념도 깨야 한다고 말했다. “죽는다는 건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고 사람은 결국 혼자 죽는 것이다. 생의 마지막을 지켜보고 싶다거나, 어떻게 떠나보낼 것인가 고민하는 건 살아남은 사람들 쪽의 집착일 것이다. 혼자 살다 보면 혼자 죽을 수도 있다는 건 당연한 일이다.”

미국 2년 반, 독일 1년, 멕시코에서 반년 간 생활했다는 그에게 서양체험이 그런 가치관이나 세계관 형성에 영향을 끼쳤느냐고 묻자 “그건 아니다”며 “여성학적 관점에서, 많은 여성 독신 선배들이 가족 도움 없이 친구들끼리 서로 도우며 노후를 보내는 사례들을 취재하다 배우고 깨친 것”이라고 했다.

“일본에서도 나이들면 자식과 손자들에 둘러싸여 지내는 것이 행복이라는 관념이 오랜 세월을 지배했으나 이젠 급속히 사라져 가고 있다. 65살 이상에서 자식과 함께 사는 비율은 1980년 약 70%에서 2006년 44%로 줄었다. 홀로 사는 세대만 16%다. 특히 65살 여성의 55%는 배우자 없이 홀로 살고, 80살 이상 여성은 무려 83%가 싱글이다.”




우에노 교수 자신도 싱글이다. “남자가 싫은 건 아니지만 마누라가 될 생각은 없다”고 했다. 지금 30대 전반 일본 여성의 약 25%가 결혼을 하지 않는다. 수도권 여성은 그 비율이 30%에 이른다. 2005년 현재 일본인 평균수명은 남성이 78.5살, 여성은 85.5살. 85살 이상의 남녀 비율은 5 대 2. 따라서 21세기 일본이 ‘할머니들의 세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은 당연해 뵌다.

그는 “당사자 주권”을 강조하는 자신의 싱글 예찬(?)이 가능해진 건 2000년부터 시작된 전국민보험(國民皆保險, 개호보험) 덕이 크다며 지난 8년간 그 문제를 꾸준히 천착해왔다고 말했다. 이와나미 서점에서 나온 6권짜리 공저 <케어, 그 사상과 실천> 등도 그런 노력의 산물이다. 건강보험에 이어 개호보험이 시행된 것은 “기적 같은 일이다, 미국에선 불가능하다”고 단언한 그는 “미국 방식은 최악의 길이니 한국은 절대 미국을 따라가선 안 된다”고 거듭 얘기했다.

15일 서울에서 열린 ‘신자유주의와 성(젠더) 평등’ 주제의 한국여성학회 회의에서 그가 강조한 것도 시장만능의 신자유주의를 따라가선 안 된다는 것, 시장의 한계를 해결하는 길은 미국식 신자유주의가 아니라 유럽식 사회민주주적 재분배 쪽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한승동 선임기자 sdhan@hani.co.kr, 사진 이덴슬리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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